기억에 남는 예술가는 새로운 세계를 밀어붙인 자일까, 그 세계 앞에서 끝까지 무너져간 자일까?
낡은 아름다움을 깨뜨리는 확신 VS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몸으로 진실을 증명한 이름
26.05.29433
스트라빈스키
니진스키
토론 주제
5월 29일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봄의 제전》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날입니다. 1913년 파리, 익숙한 선율도 우아한 움직임도 거부한 이 작품은 초연과 동시에 거센 충격과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음악으로 시대를 흔든 스트라빈스키. 그 음악을 몸으로 번역해야 했던 니진스키.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의 〈떠나도 돼〉는 음악 앞에 오래 앉아 버텨온 사람에게 건네는 조용한 허락처럼 들립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붙잡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줄 수 있다는 말. 천재의 이름 뒤에 가려진 고통과 외로움을 바라보게 합니다. 반면 뮤지컬 《니진스키》의 〈봄의 제전〉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새로운 움직임을 끝까지 밀고 나간 예술가의 몸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름답다고 믿어온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그는 무대 위에서 가장 낯설고도 가장 진실한 세계를 증명해야 했습니다.
Q.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스트라빈스키의 확신, 아니면 그 시대의 충격을 온몸으로 견뎌낸 니진스키의 진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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