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Play

영화관에 또 다른 막이 오를 때

스크린을 바라보던 자리가, 이제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입구가 됩니다.

Q.영화관에서 만나는 이머시브 공연,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나요?
3명 참여

토론 주제

7월 9일, 이머시브 뮤지컬 〈인사이드 더 플레이 : 룰렛〉이 아티스테이지 도곡에서 막을 올립니다. 영화가 상영되던 공간에서 관객은 이번에는 단순히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지켜보는 대신, 게임이 벌어지는 저택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룰렛〉은 거리에서 살아가는 도일 앞에 자신을 쌍둥이 형제라고 주장하는 백만장자 포우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포우는 자신의 재산과 도일의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을 제안하고, 관객은 이 낯선 내기의 한가운데에서 인물들과 가까이 마주하게 됩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이어지는 프리쇼에서는 배우들과 직접 소통하고 게임에 참여하며,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룰렛〉이 흥미로운 이유는 작품 자체의 긴장감뿐 아니라,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공연의 일부로 활용한다는 데 있습니다. 스크린과 객석, 상영관이 익숙한 관객에게는 낯선 이야기를 만나는 장소가 되고,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에게는 기존 극장과는 또 다른 방식의 몰입을 선사합니다. 앞서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영화 〈군체〉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머시브 공연 〈군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군체〉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상영관과 로비, 복도를 오가며 관객이 직접 상황을 통과하게 하는 방식으로 영화관의 쓰임을 새롭게 보여 줬죠. 영화관은 영화를 보는 곳, 공연장은 무대를 바라보는 곳이라는 익숙한 구분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이어진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공간에서 또 어떤 이야기와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룰렛

2026-07-09 ~ 2026-10-11 독특한 전개와 스토리텔링으로 화제를 모은 네이버 웹툰 원작의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관객이 직접 대저택 파티에 초대되어 두 형제의 모든 것이 걸린 치명적인 게임의 목격자이자 변수로 활약하게 되는 오감 짜릿한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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