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
뮤지컬 〈서편제〉의 서울 공연이 7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내립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들을 보다 보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보고 싶은 장면도 하나씩 떠오르는데요. 서울 공연은 끝나지만, 작품은 세종과 당진에서 예정된 투어 공연으로 관객을 계속 만납니다. 〈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리꾼 유봉과 그의 자녀 송화·동호가 살아가는 시간을 따라갑니다. 소리를 완성하려는 유봉의 집착으로 가족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고, 송화와 동호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각자의 상처와 그리움을 품은 채 다시 마주합니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판소리와 현대적인 뮤지컬 음악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점입니다. 삶을 견뎌 온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살다 보면’, 전통 소리의 힘을 정면으로 보여주는 ‘심청가’, 인물들의 원망과 애증이 맞부딪히는 ‘원망’이 깊은 여운을 남기죠. 여기에 ‘Proud Mary’처럼 록 사운드가 터지는 장면까지 더해져, 전통적인 이야기라는 예상보다 훨씬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집니다. ‘살다 보면’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도, ‘심청가’의 압도적인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도, ‘원망’ 속 가족의 감정에 빠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이 결국 송화와 동호의 삶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서편제〉를 여러 번 보게 만드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2026년 〈서편제〉 예정 투어 일정 세종 공연 7월 30일(목)~8월 1일(토) 세종예술의전당 7월 30일·31일 오후 7시 30분 / 8월 1일 오후 2시·6시 30분 당진 공연 8월 6일(목)~8월 8일(토)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8월 6일·7일 오후 7시 30분 / 8월 8일 오후 2시·6시 30분

서편제
2026-04-30 ~ 2026-07-19 전 국민의 가슴을 울린 명곡 '살다 보면'의 선율 위로 우리네 삶의 한(恨)과 눈물을 눈부신 위로로 승화시킨 감동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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