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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30분, 포우의 대저택 문이 열린 시간

카메라를 따라 들어간 순간, 관객도 목숨을 건 게임의 손님이 됩니다.

Q.포우의 파티에 초대된다면 어떤 태도를 선택하시겠어요?
3명 참여

토론 주제

7월 14일 밤 10시 30분,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이 약 40분 분량의 오픈 리허설 실황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여러 카메라로 장면을 편집한 공연 영상이 아니라, 한 대의 카메라가 포우의 대저택을 멈추지 않고 돌아다니는 1인칭 원테이크 영상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밤 10시 30분이었을까요? 제작사가 시간의 의미를 따로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가 끝난 늦은 밤은 비밀스러운 카지노와 위험한 파티라는 작품의 분위기에 잘 어울립니다. 영상을 재생하는 순간, 심야에 도착한 초대장을 열고 몰래 대저택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죠. 영상은 티켓을 수령한 뒤 저택으로 입장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그리드의 ‘레드 앤 블랙’, 엔비의 주사위 게임, 러스트의 ‘쓰리카드 몬테’가 이어지고, 배우들은 카메라 너머의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며 게임 참여를 권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첫 게임부터 칩을 걸었을까요, 누가 누구를 속이는지 먼저 지켜봤을까요? 이 프리쇼는 단순한 공연 전 이벤트가 아닙니다. 〈룰렛〉에서는 관객이 포우의 파티에 초대된 손님이 되어 배우와 소통하고, 게임과 베팅에 참여합니다. 객석에서 정해진 이야기를 바라보는 대신 작품 안의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죠. 파티 음악과 함께 ‘룰렛’이 시작되면 분위기는 화려한 카지노로 바뀝니다. 하지만 ‘내기를 시작해’, ‘누가 이길까?’, ‘블랙 다이아몬드’, ‘난 절대 지지 않는 내기를 하지’ 같은 넘버가 이어질수록 이곳에서 돈보다 더 위험한 무언가가 걸려 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룰렛〉은 거리에서 살아가던 도일 앞에 백만장자 포우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포우는 자신이 도일의 쌍둥이 형제라고 주장하며, 막대한 재산과 도일의 목숨을 건 내기를 제안합니다. 화려한 파티 뒤에 감춰진 두 사람의 관계와 욕망, 포우가 이 게임을 벌인 이유가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이번 영상이 특별한 이유는 완벽하게 편집된 공연을 보여주기보다, 실제 손님 한 명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배우 곁을 스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하며, 무엇을 봐야 할지 잠시 놓치는 순간까지 대저택을 탐험하는 경험이 됩니다. 공개된 실황은 넘버 ‘카지노’에서 끝나지만, 지독한 게임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밤 10시 30분에 영상을 재생했다면 이미 포우의 초대에 응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이 게임에 무엇을 걸 수 있나요?

룰렛

2026-07-09 ~ 2026-10-11 독특한 전개와 스토리텔링으로 화제를 모은 네이버 웹툰 원작의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관객이 직접 대저택 파티에 초대되어 두 형제의 모든 것이 걸린 치명적인 게임의 목격자이자 변수로 활약하게 되는 오감 짜릿한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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