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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어른이 되어 돌아온 시즌, 오늘 마지막으로 날아오릅니다

꿈을 반대받던 빌리의 마지막 춤이 오늘 무대에 오릅니다.

Q.모두가 반대하는 꿈을 선택한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4명 참여

토론 주제

오늘 7월 26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2026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올립니다. 지난 4월 12일 시작해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한국 프로덕션의 네 번째 시즌. 오늘 공연이 끝나면 빌리가 탄광촌을 벗어나 꿈을 향해 날아오르던 무대도 잠시 멈춥니다. ▶ 발레를 해서는 안 된다는 소년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북부의 탄광촌을 배경으로 합니다. 광부들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복싱을 배우던 소년 빌리는 우연히 발레 수업에 들어갑니다. 춤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지만, 아버지와 형은 “남자아이가 무슨 발레냐”며 거세게 반대하죠. 빌리의 재능을 알아본 발레 교사 미세스 윌킨슨은 가족 몰래 개인 지도를 시작하고, 빌리는 런던 로열 발레 스쿨 입학시험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생계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가족에게 발레는 너무 낯설고 먼 꿈입니다. ▶ 여러분이라면 빌리의 가족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의 갈등은 단순히 ‘꿈을 응원하는 사람’과 ‘나쁜 어른’의 대결이 아닙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가능성을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파업으로 당장의 생활조차 무너지는 상황에서 발레라는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빌리 역시 가족의 고통을 알면서도 춤을 포기할 수 없죠. 그래서 〈빌리 엘리어트〉는 꿈을 찾아가는 성장극인 동시에, 서로 이해할 수 없던 가족이 한 아이의 꿈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 한 명의 빌리를 위해 시작된 1년 이번 시즌의 빌리 역에는 김승주·박지후·김우진·조윤우가 선발됐습니다. 제작진은 2024년 9월부터 여러 차례 오디션과 ‘빌리 스쿨’을 진행했습니다. 어린 배우들은 약 1년 동안 발레와 탭댄스, 노래와 연기를 훈련한 뒤 대극장 공연의 중심에 섰습니다. 무대 위 빌리의 성장은 실제 배우들이 빌리가 되어 온 시간과도 겹칩니다. 엘튼 존의 음악을 바탕으로 발레와 탭댄스, 아크로바틱이 이어지는 무대도 주요 관람 포인트입니다. 빌리가 분노와 답답함을 온몸으로 터뜨리는 춤, 성인 빌리와 함께 공중을 나는 장면처럼 대사보다 움직임이 먼저 감정을 전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 1대 빌리가 성인 빌리로 돌아오다 이번 시즌에는 작품 밖에서도 한 편의 성장 이야기가 완성됐습니다. 2010년 한국 초연에서 빌리를 연기했던 임선우가 시간이 흘러 ‘성인 빌리’로 다시 무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꿈을 좇던 소년 배우가 실제 발레리노로 성장해 어린 빌리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작품이 말하는 미래를 현실에서 보여주는 장면이 됐습니다. [ 공연 정보 ] 공연명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마지막 공연일 ┃ 2026년 7월 26일 공연장 ┃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러닝타임 ┃ 175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빌리가 춤을 춘다고 해서 탄광촌의 현실이 곧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한 아이의 움직임은 가족이 믿어 온 규칙을 흔들고, 결국 모두가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오늘 막이 내려도 빌리가 남긴 질문은 오래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나는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빌리 엘리어트

2026-04-12 ~ 2026-07-26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 속에서도 발레리노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11살 소년 빌리의 성장기를 다룬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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