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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박자는 스트라빈스키

세 사람의 예술을 지나온 시간 끝에, 이제 한 작곡가의 이름이 가장 깊은 울림으로 남습니다.

Q.실존 예술가를 다룬 뮤지컬에서 가장 궁금한 순간은 무엇인가요?
11명 참여

토론 주제

6월 30일, 뮤지컬 〈스트라빈스키〉가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낯익은 이름이지만, 이 작품이 들려주는 건 위대한 작곡가의 성공담만은 아닙니다. 음악을 향한 확신과 흔들림, 그리고 오래된 관계 안에서 부딪히고 다시 마주하는 한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는 이야기죠. 〈스트라빈스키〉는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에 이어지는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무용의 신으로 불린 니진스키와 발레 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를 지나, 이번에는 현대 음악의 흐름을 바꾼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에게 시선이 닿습니다.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하지만,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려 했던 사람들의 열망과 충돌이라는 지점에서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스트라빈스키〉가 앞선 두 작품의 뒷이야기에 머물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스트라빈스키와 그의 오랜 벗 슘이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음악을 끝까지 밀어붙이려는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그런 그 곁에서 함께해 온 슘. 두 사람의 관계는 예술을 향한 열정만큼이나 복잡하고 날카롭게 흔들립니다. 특히 피아노 사운드는 〈스트라빈스키〉를 만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이 말보다 먼저 건반 위에서 부딪히고, 이어지고, 때로는 화해하는 순간들. 한 사람의 이름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결국 음악과 관계, 그리고 예술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대한 질문으로 넓어집니다. 니진스키의 춤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도, 디아길레프의 선택을 따라간 관객에게도, 〈스트라빈스키〉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무대에서는, 누구의 곁에 있었던 인물이 아니라 자신만의 소리를 끝내 찾아낸 스트라빈스키를 만나보세요. 마지막 박자가 울린 뒤에도 그의 음악은 한동안 마음속에서 계속될 테니까요.

스트라빈스키

2026-06-30 ~ 2026-09-13 전쟁과 가난의 소용돌이 속에서 음악적 위기를 맞이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그의 곁을 지키는 슘의 날카로운 갈등과 고뇌를 그린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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