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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고도 매혹적인 두 정원의 문이 열리다

첫사랑이 피워낸 붉은 장미와 세상과 단절된 기묘한 온실

2026.04.05

붉은 정원
라파치니의 정원 [대학로]

토론 주제

4월 5일 식목일은 흙에 씨앗을 심고 새로운 생명을 정성껏 가꾸는 날입니다. 무대 위에도 누군가의 짙은 열망과 감정을 거름 삼아 싹을 틔운 두 개의 낯선 정원이 있습니다.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으로 가꿔진 <붉은 정원>은 화려한 장미들로 만개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매혹적인 붉은 꽃잎 이면에는 엇갈려버린 어른들의 잔혹한 현실과, 소년이 감당해야 했던 지독한 성장통이 가시처럼 날카롭게 자라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반면, 세상의 발길이 철저히 닿지 않는 곳에 조성된 <라파치니의 정원>은 기묘한 숨결을 뿜어내는 미지의 식물들로 우거져 있습니다. 단절된 온실 속에 갇힌 신비로운 소녀와 그 아찔한 아름다움에 홀려 기꺼이 발을 들이는 청년의 잔혹하고도 애틋한 운명이 넝쿨처럼 얽혀갑니다.

Q.여러분은 찔릴 듯 위태로운 장미 정원과 숨이 멎을 듯 기묘한 넝쿨의 정원 중, 어느 곳의 문을 조심스레 열어보고 싶으신가요?
5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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