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폴리스 Ⅴ: 안티고네/에필로그
소포클레스의 불멸의 비극 <안티고네>를 연출가 정영두의 신체·음악·움직임이 교차하는 무대 언어로 되살려, 5부작 [안트로폴리스]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국립극단 연극.
- 공연 기간
- 26.12.02 ~ 26.12.26
- 공연 장소
- 국립극단 [명동] (명동예술극장)
기본정보
줄거리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는 서로 왕 의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인다. 형 에테오클레스를 왕의 자리에 서 몰아내기 위해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 군대를 이끌고 자 신의 조국 테베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다. 이때 크레온의 아들 메노이케우스는 스스로 목숨을 바쳐 테베를 승리로 이끈다. 전쟁이 끝난 뒤, 테베의 왕 크레온은 전사한 두 형제 중 에테오 클레스만을 영웅으로 예우하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은 매장하 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린다. 이에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신의 법이 인간의 법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고, 금지령을 어기며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시신을 몰래 매장한다. 그 사실이 발각되 자 안티고네는 체포되어 크레온 앞에 선다. 그녀는 죄를 인정하 면서도 "나는 증오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선언한 다. 그녀의 동생 이스메네는 언니와 함께 죽겠다고 하지만 안티 고네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이 홀로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크레 온의 아들이자 안티고네의 약혼자 하이몬은 아버지에게 그녀를 용서하라 간청하지만, 두 사람은 격렬하게 충돌한다. 크레온은 안티고네를 태양이 닿지 않는 곳에 산 채로 가두어 죽게 하라 명 한다. 안티고네는 무덤으로 향하며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고, 신의 법을 따랐다는 자부심을 안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다. 크레온은 처음엔 그 말을 무시하지만, 불길한 징조들이 잇따르자 결국 후회하며 직접 무덤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안티고네는 자살했고, 이를 본 하이몬은 절망 속에 자신의 검으로 자결한다. 뒤이어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마저 아들 의 죽음을 듣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모든 가족을 잃은 크레온 은 폐허 같은 성 안에 홀로 남아, 자신의 고집과 오만이 불러온 비극을 깨닫는다. "우리는 살면서 너무 늦게 깨닫지요. 깨달음과 통찰은 어디 서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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